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한국타이어, 고무가격 하락에 반등

한국타이어가 급락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원재료인 고무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1시44분 현재 한국타이어 주가는 전일보다 2.05%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에 나타난 반등세로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수급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순매수 창구 1위로 부각된 가운데 CS(크레딧스위스), SG,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서도 순매수가 집중 유입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쿄 상품거래시장에서 고무선물 가격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올 들어 원재료인 고무가격 변동과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짙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고무가격 하락소식은 한국타이어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실적자체가 원재료 가격변동에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근의 고무가격 하락세는 추세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급등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해석하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상반기 3%, 하반기 5%씩 제품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한국타이어 주가는 탄탄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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