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KOTRA 공동기획<지금 시장에선>
◇미국 음성작동제품ㆍ서비스 확대
미국이 3대 장난감 생산업체이며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Mattel)사는 지난달 신제품 '디바 페츠(Diva Petz)'를 선보였다.
이 인형은 사전 훈련없이 포장박스에서 꺼내는 순간부터 어린이의 명령을 음성으로 인식해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는 기존 푸치(Poo-chi) 등 로봇강아지 장난감이 어린이들이 손벽을 치거나 손짓을 센서로 감지해 반응하던 것과는 달리 음성 명령에 반응하기 때문에 더욱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미국 뉴욕주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며 40개 주에서 이 법안이 상정돼 있다.
하지만 기존 핸즈프리 제품은 모두 손으로 다이얼링을 하는 문제점이 있어 최근 음성작동 다이얼링 서비스인 '세이프티 토크(Safety Talk)'가 등장했다.
이밖에 음성 차량위치확인시스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묻고 들을 수 있는 서비스 등 음성인식은 새로운 산업의 흐름에 급속히 적용되고 있다.
(yhchang2@yahoo.com)
◇중남미 광케이블 수요 증가
중남미에서도 인터넷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광케이블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광케이블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36%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파나마는 지리적으로 미주대륙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나마의 통신업체인 글로벌 크로싱(Global Crossing)사는 60억 달러를 투자해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있으며 'Arcos1'이라는 컨소시엄은 카리브해 지역 8,000km의 광케이블 설치에 4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파나마는 2003년 이후 전화통신이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바뀔 예정이다.
파나마에서는 프랑스ㆍ일본 광케이블이 주로 사용되며 한국 제품도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kotral@psi.net.pa)
◇독일인 건강식품 관심 폭발적
독일의 4대 산업부문인 식품ㆍ음료산업이 지난 2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 산업의 매출은 3.2% 성장한 2,355억 마르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발생한 광우병 파동 이후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거나 신체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식품과 음료 등 기능성 건강식품들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식품에 대한 보수적 성향이 심한 독일인들로서는 다소 의외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제품은 특수 요구르트로 지난해 6억4,000만 마르크를 판매해 전년에 비해 15%나 성장했다.
(tschoe@kotra.or.kr)
<찾습니다>
◇아르헨티나, 일회용컵 제조용 폴리스틸렌 찾아
아르헨티나의 Estisol S.A.C.I.F사는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 컵 생산에 필요한 과립형 발포성 폴리스틸렌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다.
월 수입희망 수량은 20톤 규모로 현재 미국ㆍ독일ㆍ이탈리아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info@kotra.org.ar)
◇멕시코, 멜로디카드용 사운드칩 찾아
멕시코의 산업용 잡지 출판업체인 Grupo Editorial Notmusa사가 잡지 내에 삽입할 멜로디카드용 사운드칩의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판촉용으로 잡지 일부분에 사운드 칩을 장착, 광고 메시지나 음악을 삽입할 예정이다. 구입 예정인 칩 수량은 13만개 정도다. (kotra@infoabc.com)
◇벨기에, 향수병용 스프레이 수입 희망
벨기에 INTRAD S.A.사는 향수병의 핵심부품인 스프레이를 공급할 업체를 물색중이다. 이 회사는 중동지역에 향수병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스프레이 자체 구매가 어려운 경우 제작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기술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수별 제조공장에 최초 연간 2,500만~5,000만병의 제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kotrabru@skynet.be)
/ 정리=조영주기자 yjch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