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상품시황] 안전자산 선호 심리 부각 금값 상승

지난주 상품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 경기둔화를 공식 인정하고 세계 경제 기관차 역할을 하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폭마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주에 비해 5.31달러(6.57%) 하락한 75.39달러로 장을 마쳤다. FRB가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미 고용지표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여 유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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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온스당 11.3달러(0.9%) 상승한 1216.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FRB의 양적 완화 조치 발표로 달러 약세가 전망됐고 인도 결혼시즌과 축제를 앞두고 실물 수요가 증가해 금값이 상승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수요 침체로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 물은 전주 대비 톤당 223달러(3.02%)나 하락한 7,110달러로 장을 마쳤다. 니켈도 전주 대비 3.7% 하락한 톤당 2만1,2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폭 둔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면서 구리 및 다른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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