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빌 게이츠, 銀투자로 '대박'

국제 은값 22년來 처음으로 온스당 10달러 돌파<br>99년 매입 채광업체 주식 무려 세배나 뛰어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은(銀)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렸다. 최근 국제 은 값이 22년래 처음으로 온스당 10달러선을 넘으면서 지난 99년 사들인 은 채굴 광산업체 주식이 무려 세 배나 뛰어올랐다. 블룸버그통신 27일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회사인 카스카드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9년 캐나다 광산업체인 팬 아메리칸 실버의 주식 332만주(2대주주 규모)를 사들였는데 은 값 상승세를 타고 주식 가치가 9,960만캐나다달러(약 835억원)로 투자 시점보다 세 배 이상 올랐다. 카스타드 인베스트먼트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2~20일 팬 아메리칸 실버 지분 179만주를 매각, 투자 원금을 회수했다. 블룸버그는 또 워런 버핏은 지난 97년 1억2,970만온스의 은을 매입, 더 큰 돈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버핏 소유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97년 1억2,970만온스의 은을 온스당 6달러 미만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핏이 은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 은 투자액은 7억달러 이상 늘어난 13억9,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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