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58)이 12월21일 12년간 동성애 연인관계를 지속해 온 캐나다 출신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42)와 마침내 결혼한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성애 커플인 두 사람은 잉글랜드에서 동성간 결혼을 허용하는 ‘시민 파트너십 법’이 발효되는 첫 번째 날 결혼식을 올린다고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엘튼 존은 동성애 잡지인 ‘애티튜드’에서 “결혼식 자체는 아주 개인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며 “결혼식은 매우 조촐한 가족행사로 치러지고 결혼식 날 저녁에 다른 곳에서 파티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새 법에 따라 영국내 2만2,000쌍의 동성애 커플이 정식 혼인신고를 할 것으로 영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