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호랑이 눈으로 대외여건 주시, 경제 한 단계 도약위해 노력"

주요 경제·금융기관장 신년사

SetSectionName(); "호랑이 눈으로 대외여건 주시, 경제 한 단계 도약위해 노력" 주요 경제·금융기관장 신년사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주요 경제ㆍ금융기관의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위기 이후 경제질서 재편기 속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호랑이의 눈으로 대외여건을 주시하고 외환 리스크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올해 전세계가 격동의 시기를 맞을 것"이라며 "경상수지 불균형을 둘러싼 국가 간 갈등이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윤 장관은 "올해 5% 성장 달성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5% 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맹자의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을 인용, "국민들은 경제안정을 이루지 못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부가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가시적 진전이 중요하다"고 서비스산업 선진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진입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ㆍ파생시장 개장식 치사를 통해 "지난해가 어려움 속에서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면 올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 변동성 완화 및 단기 자금시장 개선 방안,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준비, 녹색성장 지원 및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 기본방안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자성어로 올해의 각오를 표현한 수장도 있었다.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세상에 요행이나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는 뜻의'천지무사(天地無私)'를 인용했다. 그는 "천지무사 정신에 근거해 묵묵히, 차근차근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올해 10조원의 구조조정기금을 투입해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과 구조조정 기업의 보유자산 15조원어치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체 자금을 활용, 1조2,000억원의 가계부실 채권도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올해에 대한 소망을 '유암화명(柳暗花明)'이라는 사자성어로 전했다. 김 원장은 "중국 송대 시인인 육유는 봄철 버드나무 잎이 무성해 그늘진 속에서도 밝은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유암화명'이라 표현했다"며 "우리도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면 밝은 금융산업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공사 임직원 모두가 올 한해 같은 목표를 향해 마음을 합쳐야 한다는 의미로 '구동함심(求同合心)'을 신년사로 인용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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