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매매비중 오히려 줄어/투자한도 확대 이후

지난 11일부터 국내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50%로 확대됐으나 외국인들은 국내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외국인들의 소극적인 매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도확대일 3천2백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매비중이 28.8%에 달한 이후 12∼16일 매매비중이 9.1%로 떨어졌다. 특히 이번주들어 외국인의 하루 매매비중은 15일 8.6%, 16일 6.6% 등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의 외국인 매매비중은 지난 11월3일 6차한도확대시(23%에서 26%로)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당시 한도확대일 1천1백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후 일주일 동안 매매비중이 10.1%에 달했다. 외국인들의 투자한도가 두배로 늘었으나 시장참여비중이 오히려 줄어든 것은 아직도 환율불안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제영업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여전히 불안한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국내사정이 안정을 찾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자세는 보이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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