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형자가 과거 자신의 파경 소식이 스포츠신문 1면에 보도돼 그 충격으로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3일 오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서른여섯 살에 이혼한 김형자는 "남편 카드빚이 쌓이고 쌓여 은행빚이 1억원이 됐다"면서 "다 갚아주고 집 하나 사주고 몸을 보내줬다"고 이혼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형자는 "연예인이다보니 이혼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피해 다녔다. 그러다 스포츠신문 1면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 받아 그 순간에 교통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김형자는 또 "그때는 왜 그렇게 끝까지 (이혼을) 참으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혼자 지내는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황금기"라며 솔로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