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하나은행장은 4일 자금의 조달 및 운용을 다변화해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4.4분기 조회를 통해 "정기예금의 퇴조와 간접투자상품의 강세, 대출을 통한 자금운용의 한계가 현재 금융권에 나타나고있는 변화"라며 "따라서 예금과 대출로 대표되던 자금의 조달과 운영 패턴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행장은 "조달측면에선 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채 등 다양한 수단이각각의 효율성에 따라 활용돼야 하고 운용측면에선 가계부동산 담보대출 시장을 대체할 소호(중소자영업자) 부문과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직접투자 등에도 눈을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판매채널의 효과적 구축과 관리, 전문판매인력의 양성, 적합한 상품공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겠다"며 "연말까지 직무에 맞는 인력을재배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12월1일 하나금융지주회사의 역사적인 출범이 있을 예정"이라며 "하나은행의 비전인 '종합금융 서비스 네트워크'를 향해 힘을 합치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