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銀 BIS비율 축소의혹 등 추궁

감사원, 김석동씨등 '외환銀매각 3인방' 소환조사<br>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같은 상황이라면 같은 결정"

외환銀 BIS비율 축소의혹 등 추궁 감사원, 김석동씨등 '외환銀매각 3인방' 소환조사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같은 상황이라면 같은 결정"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변양호(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보고펀드 공동대표는 5일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같은 상황에서 외환은행 매각 결정을 다시 해야 한다면 같은 결정(론스타에 매각)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03년말 BISㆍ자기자본비율 추정치로) 여러 숫자가 나오고 있고 모두 이유가 있지만 지금 가장 정확한 것은 론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가 없었다면 2003년말 실적치는 4.4%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강원 외환은행장이 (2003년) 7월15일 실무자회의에서는 (2003년말 추정치가) 5.4%라고 보고했고, 7월25일 금감위 간담회에서는 6.2%로 보고됐으며,2003년말에 가서 거꾸로 계산해보니 (론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가 없었다면) 4.4%였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BIS 비율은 충당금을 얼마나 쌓느냐에 따라 숫자가 왔다 갔다 한다"며 "금감원에서 볼 때는 이 숫자가 좀 작아 보일 수도 있고 커 보일 수도 있다. 그러면 숫자를 좀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BIS비율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면 투자자는 뭘 보고 투자하나"며 "BIS비율은 금감원에서도 확인을 하는데 BIS비율이 엉터리라면 금융정책 책임자가 기만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변 대표을 비롯해 김석동(당시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 이강원(당시 외환은행장)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불러 증언청취를 시작했다. 감사원은 이들 핵심 3인방에 대한 조사 이후 하위 실무진 20여명을 차례로 소환해 매각결정 과정의 사실관계를 재확인 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 1차 조사결과 업무연관성이 나온다면 당시 최고 의사결정권자였던 김진표(당시 재경부 장관) 교육부총리나 이정재(당시 금감위 위원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4/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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