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관련 해외펀드, 12주만에 자금유출

한국 관련 해외펀드에서 12주 만에 자금이 빠져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주(11월8~14일) 동안 한국 관련 펀드에서 62억2,400만달러가 유출됐다. 이로써 11주 연속 이어온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 순유입 추세가 일단 멈췄다. 한국 관련 펀드를 이루는 개별 유형별 자금 동향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 21억1,800만달러 ▦일본 제외 아시아 25억6,600만달러 ▦태평양 8,200만달러 ▦인터내셔널에서 14억5,80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지난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신용 경색으로 자금이 이탈한 데 이어 이번 역시 서브 프라임발 신용경색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자금 유출 당시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급 자금지원 등 적극적인 대처로 시장이 조기 안정됐지만 이번엔 미국의 기업 실적악화와 경기 둔화 우려가 겹쳐 외국인 매도가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