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커머스 어워즈 2003] (EC서비스분야 우수상) 조은커뮤니티

조은커뮤니티(대표 이현경)은 전자책(e-Book)업계의 선두주자중 하나다. 이 회사는 문화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전자책컨소시엄이 선정하는 `이달의 우수전자책`에 8번이나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이 회사가 오픈한 `e북21(www.ebook21.com)`은 단순한 전자책 제공 기능을 넘어 소설 창작에서 비평, 작품 내려받기와 논문 검색이 가능한 사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문학교실`과 `문학포럼`을 통해 작가와 작품비평론 등을 접할 수 있으며 버지니아 울프, 에드가 앨런 포 등 외국작가 소설도 갖추고 있어 양과 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1,500편의 방대한 소설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설 외에도 경제ㆍ가정ㆍ학술 등 관련 콘텐츠를 확산, 종합 문화콘텐츠 서비스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측의 온라인 창작교실을 통해 신춘문예 당선자를 3명이나 배출한 것도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이 때문에 이 사이트는 문학 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북마크해 놓을 만한 내실있는 사이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이처럼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서점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벅스뮤직, 마이클럽닷컴 등 온라인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디지털서적을 이용한 광고기법으로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KTF의 무선인터넷으로도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서비스영역도 유선에서 무선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자책 시장이 초기 단계인 탓에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1억원으로 아직은 미미하다. 하지만 회사측은 올해에는 매출을 3억5,000만원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경 사장은 전자책 시장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아직은 시장이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2005년부터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돼 2006년께면 급성장할 것이란게 그의 예측이다. 그는 “나이가 어릴수록 전자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며 “오히려 전자책을 더 편하고 친숙하게 느끼는 사람도 늘고 있어 향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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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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