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진전기, 주조사업부문 매각

車부품사에 48억에…전기·전선등 핵심부문 주력일진전기(대표 홍순갑, www.iljinelectric.co.kr)가 주조사업 부문을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천양산업(대표 정평진)에 매각했다. 일진전기는 2일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주조사업부문의 설비 및 재고자산, 영업권을 포함, 총 48억1,690만원에 매각하고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적자였던 주조사업부문을 매각함에 따라 일진전기는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이 확충됐으며 향후 전기ㆍ전선사업부문 등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실제로 일진전기의 주조사업부문은 지난해 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에 매각된 일진전기의 주조사업부문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주물인 인테이크 매니홀드와 실린더헤드를 주로 생산해왔으며 지난 67년 회사설립 이후 일진전기의 토대를 마련해 준 모태로서 주로 GM대우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전기ㆍ전선 분야로 회사의 핵심역량을 옮기기 위한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아 부채비율을 130% 이하로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양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있는 회사로 지난 88년 설립, 실린더헤드, 매니홀드류, 브라켓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생산전문업체. 지난해 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조충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