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금리 10%대 서민대출상품 출시

서민 이자 부담 완화 위해 보증부 대출실시<br> 향후 5년간 100만명 이용 전망

눈물을 머금고 30~40%의 고금리를 이용해야 했던 서민들이 10%대의 금리로 창업자금이나 생계자금을 빌릴 수 있는 서민전용 대출 상품이 나온다. 정부는 신청가능 대상 1,700만 명 중 100만 명이 향후 5년간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6면 20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서민전용 대출 상품인 ‘햇살론’이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수협 등 서민금융회사를 통해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 상품은 정부와 서민금융회사가 총 2조원의 자금을 출자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중앙회가 보증을 제공하면서 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대출 금리는 상호금융회사의 경우 10.6%, 저축은행은 13.1%를 최고한도로 하며 금융회사들이 대출자들의 신용도를 평가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6~10등급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임시ㆍ일용직 근로자 등이다. 다만, 연제ㆍ부도 그리고 개인회생ㆍ파산 중인 경우에는 보증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대출 가능 대상은 최대 1,700만명이다. 대출한도는 사업운영자금의 경우 최고 2,000만원, 창업자금은 최고 5,000만원이며 의료, 교육비 등 생계자금은 최고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1인당 1,000만원을 대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5년간 100만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0년간 서민의 이자부담 경감효과는 약 6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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