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스닥증권] " 동시호가정보 공개해야"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증권은 오전 시장개장전 투자자들로부터 들어오는 동시호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코스닥증권은 거래소 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동시호가 주문을 받아 단일가로 이를 체결하고 있다. 이때 종목별 호가동향 정보는 코스닥증권의 담당직원외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증권사별로 시장대리인이 파견돼 있고 지점별로 동시호가 상황을 체크할 수 있어 개장전 동시호가 현황을 투자자들이 알 수 있다. 동시호가 현황을 알고 있으면 그날 시장의 주요 관심종목과 투자자들의 매수, 매도 종목을 파악할 수 있다. 이같은 주요 시장정보에 대해 코스닥증권의 특정 직원들만이 배타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스닥증권은 또 전산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회원사별 매매동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시장관리 차원에서 동시호가 현황을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내부직원이 이 정보를 이용하는 문제는 내부감사와 규정 강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판단에 도움이 된다면 코스닥증권이 동시호가 현황을 공개 못할 이유가 없다며 모든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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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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