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선알미늄 판매부문등 500억에 매각

채권단 "21일 본계약"… 하반기 워크아웃 졸업 추진 남선알미늄 채권단은 남선알미늄 판재 부문과 가정용품사업 부문을 500억원 정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선알미늄이 금융권에 진 빚은 85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회생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채권단은 이 매각작업이 완료되면 하반기 중 남선알미늄을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킬 계획이다. 매각 본계약은 이르면 21일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선알미늄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20일 "남선알미늄의 일부 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작업이 이르면 21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500억원 안팎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채권단은 보유지분 전체를 매각하고자 하는 반면 인수자측에서는 이 가운데 일부만 인수한다는 입장이어서 본계약 체결이 당초 일정보다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선알미늄의 금융권 부채는 1,350억원 규모로 본계약이 체결돼 매각이 끝나면 부채규모는 85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분할 절차가 끝나고 영업실적이 좋게 나올 경우 워크아웃 졸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4ㆍ4분기에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선알미늄은 판재 부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호차량컨소시엄을, 가정용품 부문 우선협상 대상자로 태일금속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해 협상을 벌여왔다. 한편 구미공장 매각에 실패한 새한에 대해서는 공장매각을 재추진하는 대신 추가적인 채무조정이 실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채권단은 다음주 추가적인 채무재조정 여부에 대한 서면결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할 경우 실사기관의 실사를 거쳐 추가 채무조정이 이뤄지게 된다. 최윤석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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