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는 졸업을 불과 20일 앞둔 시기에 6.25전쟁을 맞아 사관생도 신분으로 참전한 육사 10기의 임관 60주년 기념행사를 8일 개최했다.
행사는 대학생 일일 생도생활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방문한 숙명여대 및 경원대 학생들을 비롯한 외부인사와 사관생도, 군무원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10기 동기생 및 가족 67명은 박물관, 화랑관, 불멸탑 등 학교시설을 둘러보면서 면면히 이어져 오는 육사의 전통을 확인하는 한편 학교소개 영화 등을 시청했다.
1949년 7월에 입교한 육사 10기들은 6.25전쟁을 맞아 포천, 태릉, 불암산, 수원지구 전투에 참전해 65명의 동기생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