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세금리 안정세 유지/주간 자금시장 전망

◎지급준비 여유은행 자금공급 확대/회사채 수익률 12.35∼12.5% 유지이번주(3월3일∼8일) 시중 실세 금리는 큰 변동없이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월말자금수요 요인의 해소와 월초진입에 따른 기관성 자금유입으로 시중 유동성의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지준마감일(7일)을 앞두고 자금여유가 예상되는 은행권의 자금공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 자금 사정이 비교적 여유있는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 금리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등 실세 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주 대표적 장기 금리 지표인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외수펀드 설정을 앞둔 일부투신사들의 매수세와 3월 발행물량의 축소방침에 따라 초반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중반이후 당국의 통화환수 우려감, 기업들의 월말자금수요 등으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회사채 발행예정 물량이 5천5백35억원으로 물량 부담이 없는 데다 한보부도 이후 기관들이 보수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지만 유통수익률이 연 12.50%를 넘어설 경우 곧바로 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주 회사채수익률은 지난주와 비슷한 연 12.35∼12.50% 사이에서 오르내릴 전망이다. 대표적 중기 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유통수익률 역시 큰 변화없이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는 CD 유통수익률이 기관들의 여유있는 자금 사정을 토대로 연 12.35∼12.4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단기 금리지표인 한국자금중개사의 하루짜리 콜금리도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한 수준인 연 11.50∼12.0%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난주(2월24일∼28일)에는 시중 실세 금리가 안정세를 보여 은행 보증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2.40%에서, CD 유통수익률은 12.45%에서, 그리고 콜금리는 12.35%에서 각각 한 주간을 마감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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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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