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매일유업 회장 김정완씨 부회장 김정석씨


매일유업은 김정완(53)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김정석(51) ㈜복원 대표를 부회장으로 새로 영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김정완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으로 매일유업이 본격적인 형제 경영에 나서게 된 것이다. 창업주 고(故) 김복용 회장의 3남1녀 중 장남인 김정완 회장은 경희대와 미국 NC웨슬리언대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지난 1986년 매일유업에 입사, 경영지원본부 등을 거쳐 2008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지만 이번 인사로 막냇동생인 김정민(48)씨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 및 와인 전문회사 레뱅드매일㈜ 등 매일유업그룹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김 신임 부회장은 매일유업의 해외사업 개발 및 신규사업 창출을 위한 역량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부회장은 경희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 특수사업부 부장 등을 거쳐 1996년 식자재 유통회사 ㈜복원을 설립,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매일유업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오는 2012년까지 총 매출 1조6,000억원, 국내 식품업계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각오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해외사업을 비롯해 외식 및 영·유아복 분야 등 신규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2012년까지 베트남 진출과 함께 동남아와 중남미 일대의 신흥시장 발굴 및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