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투 「콜롬부스」펀드 설정/장외등록 안한 기업 등에 30% 투자

◎업계 최초 내주 수익증권 200억 판매국민투자신탁이 투신업계 최초로 장외등록기업 뿐 아니라 장외에 등록되지 않은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내주초 설정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국민투신 박성욱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지난 18일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장외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콜롬부스주식투자신탁」 설정을 인가받았다』면서 『내주초부터 수익증권을 판매, 내주말께 2백억원 정도 모집되면 바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자금이 추가유입되는 대로 펀드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장외에 등록된 유망중소기업과 지분 분산요건(주식 10% 이상 분산) 미비로 장외등록되지 못한 기업에 30%까지 투자할 수 있는등 주식에 최대 60%를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선물과 채권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국민투신은 이 펀드의 운용을 위해 3명의 운용역을 별도의 팀으로 구성, 장외등록기업중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고평가된 주식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하고 주식분산요건 미비로 장외미등록 기업은 기업방문등의 실사를 통해 우수종목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콜롬부스주식투자신탁 운용을 맡고 있는 주정호 주식운용역은 『이 펀드가 장외기업과 미등록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코스닥(KOSDAQ)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최근 경기둔화로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민투신은 콜롬부스주식투자신탁 설정에 이어 비상장주식의 편입비율을 50%까지 확대한 코스닥주식투자신탁도 곧 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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