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에 필요하다면 세계 오지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김정만(사진) LS산전 부회장이 LS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시장 발굴을 위해 한달에 절반가량을 해외에서 보내며 영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LS산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와 독일을 방문한 데 이어 21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방문길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러시아에서 모스크바시ㆍ오룔주ㆍ칼루가주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전력기기 및 초고압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일선 대리점을 찾아 가스절연개폐장치(GIS) 판매 확대방안 회의를 열었다.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신시장 아르메니아에서는 세르쥐 샤르키샨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회사 소개와 함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교통제어시스템 사업 관련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이에 앞선 유럽 방문길에서도 세계적 기업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세미크론사와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공동개발에 합의하는 성과를 올렸다. LS산전의 한 관계자는 “LS산전의 해외 매출비중을 현재 26% 수준에서 오는 2010년 40% 수준까지 확대하기 위해 김 부회장이 해외시장 개척에 직접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