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 알짜 재개발 분양물량 봇물

내달이후 13개 사업장서 4,763가구 공급 예정<br>흑석동 동부·공덕동 삼성·신계동 대림 등 주목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도 본격적인 기지개를 켤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이후에는 서울 지역 곳곳에서 알짜 재개발 분양물량이 줄을 잇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13개 재개발 사업장 1만5,599가구 중 4,7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올가을에는 서울 용산ㆍ흑석ㆍ미아 등 서울 지역 재개발 지역 중에서도 알짜 입지를 자랑하는 곳의 분양 물량이 풍부해 청약 열기가 기대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재개발 단지의 경우 브랜드파워를 갖춘 대단지로 조성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뉴타운조성 등 대대적인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후광효과가 예상된다”며 “중소형의 경우 당첨권 청약가점이 50점대 이상이 될 정도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대부분 저층부에 위치해 있거나 향ㆍ조망권 등이 불리한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로열층에 위치한 조합원물량과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일반 물량과 조합원 물량 중 선별 청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동부건설=흑석5ㆍ6구역의 시공을 맡고 있는 동부건설이 9월에 우선 5구역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82~145㎡형 총 663가구로 구성된 5구역은 이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2009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현충로와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삼성물산=삼성물산이 마포구 아현뉴타운 공덕5구역 내에서 794가구 아파트를 11월께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9ㆍ148㎡형 31가구다. 지하철 5호선 애호개역이 도보로 8분 거리, 5ㆍ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 일대가 대규모 ‘래미안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대림산업=9월께 대림산업이 신계동 일대를 재개발한 ‘e-편한세상’ 79~185㎡형 총 699가구 중 26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과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이며 KTX용산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용산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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