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1년 만기 상품은 0.15%포인트, 1년 미만 상품은 0.10%포인트 각각 올려 18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3.55%로 높아지고 3개월 만기는 연 3.1%, 6개월 만기는 연 3.2%로 각각 상향조정된다.
신한은행은 2년 만기 상품과 3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연 3.6%, 연 3.7%가 그대로 적용된다.
국민은행도 지난 7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에 대한 본부 특별승인 금리를 1천만원 이상 가입자에 대해서는 최고 연 3.6%에서 연 3.8%로, 3천만원 이상은 연 3.65%에서 연 3.88%로 각각 올려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 특별승인 금리는 우수 고객과 협의를 통해 특별히 적용해주는 금리로 수시로 바뀔 수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인 가운데 향후 금리 추세에 대한 판단이 어렵자 일단 고객 이탈 등을 막기 위해 임시 조치로 본부 특별승인금리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