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LG전자] 인버터 드럼세탁기 시판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수입품보다 탁월한 드럼세탁기를 개발, 국내시장에서 수입품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LG전자는 인버터 BLDC(BRUSHLESS DC)모터를 채용해 세탁물의 양에 따라 드럼의 회전수를 최적의 상태로 조정,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없애고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낮춘 「LG인버터드럼세탁기」(사진)를 개발, 수입품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터의 전력소비를 기존 제품에 비해 40%가량 절약된 120W로 낮췄으며, 가격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독일 아에게, 밀레 등 동급 수입제품(200~300만원)의 절반가격인 110만원대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특히 소음을 동급 수입품에 비해 7데시빌(DB) 적은 52DB로 낮춰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조용히 세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드럼세탁기는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세탁용량이 작고 물 소비량이 필세이터(빨래판식) 세탁기의 3분의 1에 불과한 반면 소음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LG는 인버터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이 제품을 통해 국내 드럼세탁기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독일·프랑스·영국 등 드럼세탁기의 본 고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2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BLDC모터=브러쉬가 없는 직류모터로 회전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 모터는 특히 브러쉬가 없어 브러쉬 회전시 마찰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고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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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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