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재래시장의 물가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막방송을 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 가입자는 지역채널(채널 4번)을 통해 서울 지역 내의 10개 자치구(강북, 강서, 광진, 노원, 도봉, 동대문, 서대문, 성동, 종로, 중구)에 위치한 20여 개 재래시장의 물가정보를 실시간 자막방송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강북구에 사는 티브로드 시청자의 경우 수유시장과 숭인시장의 개별 물가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자막방송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서울시 주부 모니터링단이 직접 조사한 18개 주요 품목을 바탕으로 했다. 티브로드는 하루 21시간 동안 약 130회 이상의 물가정보를 매일 제공할 예정이며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 소식에 대한 정보 등도 함께 공개한다. 티브로드는 지난 8월 말 물가정보 실시간 방송을 시범 실시한 바 있으며 추석 이후에도 해당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티브로드는 지난 2009년부터 전통시장 정보프로그램인 '가자! 시장속으로' 를 비롯해 해당 지역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시청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지역방송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측도 티브로드의 이번 서비스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진병호 서울시상인연합회 회장은 "가격정보와 재래시장에 대한 소개가 함께 방송 됨에 따라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지역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