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수출업체 중 69.2%가 새해에는 수출이 금년보다 줄거나 비슷하고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9일까지 구미공단에서 조업중인 57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채산성 및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수출품은 중급품이 59.6%인 반면 고급품은 25%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매출에 대한 연구개발비 투자비중이 5%을 넘는 기업은 11.5%에 불과했다.
수출업체들은 내년도 수출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63.2%가 원ㆍ부자재가 상승과 환율변동을 들었으며 가격경쟁력 저하(17.5%), 시장침체(14%)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