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규환, 이태곤과 '끈끈한 의형제' 맺다

SBS '연개소문' 캐스팅


탤런트 최규환(28)이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극본 이환경, 연출 이종한)에 캐스팅됐다. 최규환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규환이 이태곤이 맡은 연개소문의 의동생 역을 맡아 오는 30일 방송부터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규환이 맡은 역할은 연개소문이 신라 군에게 붙잡혀 수 나라 상단의 노예로 팔려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노예 호송 무사의 우두머리인 생해. 그는 출중한 무예 솜씨에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로 마치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 러셀 크로우가 맡았던 막시무스 같은 용맹한 장수이다. 생해는 연개소문을 호송하던 도중 그가 노예 신분이지만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직감하게 되고 우연찮은 기회에 무술 대결을 벌이던 중 크게 패한 후 연개소문과 의형제를 맺게 된다. 훗날 연개소문이 고구려로 돌아와 대막리지에 오를 때까지 그의 오른팔이 되어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인물. 최근까지 연개소문과 보희, 김유신과 천관녀의 멜로 양상으로 전개되던 드라마는 사나이들의 우정과 야망을 그리는 파란만장한 서사극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S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MBC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 등에서 주목을 받은 최규환이 '연개소문'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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