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겨울철에 해외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젊은이들도 줄고 있다.
10일 인터넷 여행 전문업체 넥스투어에 따르면 12월에 출발하는 패키지 해외 배낭여행 예약자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작년 같은 시점에 비해 16% 감소했다.
특히 배낭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파리, 런던 등의 유럽여행 상품 예약자는 작년에 비해 40% 이상 줄어들었고 근거리 여행지인 일본 예약은 12% 하락했다.
미국, 호주의 경우는 각각 3%, 5% 하락해 그다지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나타났다.
넥스투어측은 대학생들의 배낭여행지로는 단연 유럽이 인기가 가장 높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올 겨울 배낭여행객이 줄었다고 단언하기 어렵지만 경기불황, 취업난 등 각종 악재로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