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매경오픈 2R, 빠른 그린에 줄줄이 오버파

쟁쟁한 프로 골퍼들이 홀을 사이에 두고 이리저리 오가며 줄줄이 오버파 행진을 벌였다. 7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394야드)에서 계속된 제23회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2라운드. 전날 경기 후 물을 잔뜩 뿌렸지만 단단하게 눌러 놓은 데다 잔디도 2.8㎜로 평소(3.5㎜ 내외)보다 훨씬 짧게 자른 탓에 그린이 여전히 빨랐다. 선수들은 1㎙ 안쪽의 짧은 퍼트 때도 잔뜩 긴장한 표정이었다. 올 시즌 미국PGA투어 포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크레이그 패리(38ㆍ호주)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이름 값을 하지 못했고 정준 2오버파 146타, 김대섭 3오버파 147타, 최상호 4오버파 148타, 박남신 8오버파 152타 등 줄줄이 오버파를 기록했다. 패리는 6번홀 보기를 10번홀 버디로 만회하며 전날에 이어 이븐파를 기록하는 듯 했으나 연못을 끼고 돌아가는 파5의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2오버파를 쳤다. 2온을 시도하려다 세컨 샷을 물에 빠뜨렸고 다시 연못 뒤에서 4타째를 날렸지만 오른쪽 그린 옆으로 빠지는 바람에 5온 2퍼트를 한 것. 오전에 출발한 77명 중 이날 75타 이상을 친 선수가 53명이나 됐고 언더파는 10명 뿐이었다. 오전에 출발한 선수 중에서는 박도규가 이븐파 144타로 체면을 지켰고 아마추어 허원경이 전날에 이어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오후에 출발했던 전날 상위권 선수들은 꾸준히 경기흐름을 지키며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마크 캘커베키아는 14, 15번홀 연속 버디로 독주하기 시작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허원경과 지난해 상금왕 신용진, 지난해 2승 기록자 장익제 등이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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