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성DMB 가입자 증가 '눈에띄네'

6월이후 月 10만명씩… SKT 전용단말기 공급확대땐 더 늘듯 <br>신규 수익원 창출은 과제로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DMB 용 프리미엄 단말기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이러한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위성DMB업체 TU미디어의 누적가입자는 160만 6,600명으로 지난 6월 이후 월 1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SKT와의 제휴를 통해 가입비 면제 및 월 사용료 6,000원 할인 등의 요금감면을 실시한 후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북경 올림픽 특수도 DMB 인기를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TU미디어는 조만간 삼성전자의 옴니아, LG전자의 프랭클린 플래너 풀터치폰(LG-SU100) 등 프리미엄 단말기에 위성DMB가 탑재될 예정이어서 가입자 확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DMB는 지난 2006년 19종의 단말기가 출시됐었지만 불투명한 사업성을 이유로 2007년 8종, 2008년 8종(출시예정 단말 포함)으로 단말기 수가 급격히 줄었다.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TU미디어는 신규 수익원 창출이 쉽지 않아 여전히 고민에 쌓여있다. TU미디어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서비스 수익이 92.4%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광고수익은 2%에 그친다. 결국 가입자 증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영화채널 등 추가 요금을 내고 볼 수 있는 채널을 강화하고 특정 채널별로 묶는 패키지 서비스 등을 새롭게 만들어 수익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TU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DMB 특성상 광고 액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전적으로 가입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답답한 현실”이라며 “개별채널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원을 만드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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