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문화학생 3만8,678명…매년 6,000명씩 증가

작년말 현재…전체 학생 가운데 0.55% 차지

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학생 수가 최근 5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다문화학생 수는 지난 2007년 1만4,654명에서 지난해 말 3만8,678명으로 5년 사이에 2만4,24명이 증가, 264%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문화학생 수는 2008년에는 2만180명, 2009년에는 2만6,015명, 2010년에는 3만1,788명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평균 6,000명 이상이 늘어났다. 우리나라 전체 학생 수가 2007년 773만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698만명으로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다문화학생 비율도 2007년 0.19%에서 2008년 0.26%, 2009년 0.35%, 2010년 0.44%, 2011년 0.55%로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4년에는 다문화학생 비중이 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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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다문화학생 가운데 한국출생은 3만3,999명으로 전체 88%를 차지했다. 외국에서 태어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다문화학생은 2,540명, 외국인자녀는 2,139명으로 조사됐다.

한국출생 중 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학생은 각각 2만340명과 1만3,659명으로 10명 중 4명이 농촌에 거주했다. 반면 중도입국 학생 10명 중 농촌거주 학생은 3명, 외국인자녀 10명 중에는 2명이 농촌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국제결혼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문화학생 중 초등학생이 2만8,667명으로 전체 74.1%를 차지했고, 중학생은 7,634명(19.7%), 고등학생은 6.2%를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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