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수시 2학기 준비요령… 3~5개 대학 골라 맞춤형 대비를

기회균형선발·입학사정관제등 다양한 전형 잘 살펴야<br>다수 대학 최저학력 기준 적용…"수능성적도 중요"



올 수시 2학기는 모집인원이 늘어나고 복수지원 허용범위도 확대돼 수험생들로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철저하게 따져본 뒤 3~5개 대학을 미리 선정해 입시요강에 따른 맞춤형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수시 지망 대학을 3~5개 선정해 주요 전형 요소를 철저히 분석한 뒤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수시에 모든 것을 걸기 보다 소신 지원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기회균형선발전형, 입학사정관제전형이 신설되는 등 전형유형이 한층 다양하고 복잡해져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력이나 특기에 맞는 전형이 무엇인지 보다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복수지원 허용도 행여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수시1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2학기, 정시,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예비합격 후보자 중 충원합격 통지 시 등록의사를 밝힌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수시모집 대학(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에 있어 전형 기간이 같아도 해당 대학이 금지하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동일 대학내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와 산업대 수시모집 합격자는 다른 모집 시기에 실시하는 대학ㆍ산업대ㆍ교육대 또는 전문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2학기에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활용,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시 2학기에서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한 서울대는 최저학력 기준 때문에 탈락한 수험생이 88명이나 됐다. 고려대는 전체 지원자의 34.5%, 성균관대는 전체 지원자 중 40%가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해 탈락했다.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수시2학기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를 동시에 고려한다면 수능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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