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관광지의 역사와 관람료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초 '스마트투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투어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관광지를 비추면 관광 정보를 띄워준다. 예를 들어 경복궁을 카메라로 비추면 경복궁의 역사와 관련 사진, 입장료, 관람시간 등이 표시된다.
스마트투어에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여행 관련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자가 여행 동선을 짜면 다음 목적지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며, 숙박지나 음식점, 다른 여행자들의 추천 관광코스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업로드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이 날 한국관광공사와 스마트투어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관광공사는 전국 3만여 곳의 관광정보를 자료화해 관리하고 있다. 조인식에 참석한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여행을 계획ㆍ기록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로 관광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스마트투어로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투어 앱은 T스토어의 여행 카테고리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무선랜(Wifi) 지역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3G망을 이용할 경우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투어 서비스를 앞으로 외국인 대상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