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우리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뿌리입니다. 가정의 해체는 사회의 해체이며 가정의 붕괴는 공동체의 붕괴입니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7일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저소득 조손(祖孫)가족 지원금 5억원을 전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손가족은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할아버지ㆍ할머니가 손자를 키우는 가정으로 지난 2000년 4만5,000가구에서 지난해 5만8,000가구로 30% 정도 증가했다. 삼성생명이 제공한 5억원은 630개 조손가구의 의료비ㆍ건강검진비로 충당된다.
이 사장은 "조손가족의 급증은 사회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다는 징조라는 점에서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