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번호이동이 시작된 지 20일만에 KTF에서 SK텔레콤으로 서비스 회사를 옮긴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었다.
21일 번호이동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KTF에서 SKT로 서비스회사를 옮긴 가입자는 20만3천727명이었으며 SKT에서 KTF로 이동한 가입자는 5만4천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KTF에서 SKT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는 9천229명이었으며 그 반대의 경우는 6천616명으로 파악됐다.
SKT에서 KTF로의 번호이동 규모는 2차 번호이동 개시 초반에 2천~3천명선에 머물렀으나 19일을 기점으로 6천명선으로 증가했다. 이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KTF의 신규 모집 중단에 앞서 대기 수요가 몰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SKT로의 번호이동 규모는 7월 초반에 하루 평균 1만3천~1만5천여명 기록하다 지난 13일 이후 줄곧 1만명을 밑도는 등 26일 열리는 통신위원회 회의를 앞두고안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날부터 번호이동 등 신규모집이 가능해진 LG텔레콤으로 서비스 회사를 옮긴가입자는 오전 10시 현재 SKT와 KTF의 경우 각각 32명과 35명에 달했으며 KTF에서 SKT로 번호를 옮긴 가입자는 265명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