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광고 캠페인이 잇따라 취소돼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9.7%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메르스가 일회성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2016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가을 제일기획의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를 출시하면서 대대적 마케팅에 나서는 등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