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GM대우가 인천지역 경제자유구역이나 바다 매립지내에 GM대우의 자동차 성능시험장(Proving Ground)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하버드 주한미국대사, 릭 왜고너 GM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M대우 자동차 성능시험장’사업과 관련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현재 자동차 성능 시험장 위치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인근 서구 원창동 북항 일대에 계획돼 있는 10만여평의 자동차 수출기지와 함께 생산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날 ‘GM대우 자동차 성능시험장’ 후보지로 청라 매립지외에 북항 ㈜한진건설 소유의 매립지와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일대, 시유지 또는 국ㆍ공유지 등 다양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M대우는 현재 자체시설이 없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 ‘자동차 성능 시험장’이나 해외 등지에서 자동차 주행에 대한 시험을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