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들 '한국통신 저평가..매수 추천'

증권사들이 잇따라 한국통신 주식을 사라고 권했다.동원증권과 KGI증권은 13일 한국통신에 대해 '현재는 과매도 국면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한국통신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5조7천49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2.7% 증가에 그쳤다'면서 '영업비용 증가는 향후 이익향상을 담보하는 가입자수 증가와 구조조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의 순이익은 영업권상각비용과 금융비용 증가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올 하반기 초고속인터넷(ADSL)의 가입자수 증가와 장비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금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6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의 비대칭 규제의 영향은 작을 것이며 정부지분 매각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인원축소와 비수익사업 철수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상태에서 수익모델을 전화에서 데이터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점등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GI증권의 권재욱 애널리스트도 이날 한국통신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하반기에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PCS 재판매도 가입자 증가와 함께 흑자폭이 늘어나고 있으며 ▲유선전화 요금 변경으로 매출 감소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외형적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하반기에는 관련비용의 추가 지출이 없고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을 매각해 많은 세차익을 얻어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 회사는 초고속 인터넷시장에서 49.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가입자는 390만명으로 늘어 점유율은 51.9%로 높아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올해 추정실적인 10조9천686억원의 매출과 8천495억원의 순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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