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가 '혼조세 출발'
코스닥은 하락세 지속
2001년 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지난해 폐장일보다 1.42 포인트 오른 506.04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폐장일 이후 미국증시의 하락세 마감 등으로 시장의 신뢰감 회복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폐장일보다 1.31 포인트 낮은 소폭 하락세로 출발, 한때 500선붕괴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확고하다는 진념 재경부장관의 발언 등이 전해지면서 반발매수세가 다소 유입돼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증시의 여건이 지난해말보다 특별히 좋아진 것이 없어 당분간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금리인하가 증시의 단기적인 향방을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적으로는 은행권 구조조정의 추진, 여야 영수회담의 성사여부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