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산전, 국내 첫 국산화 추진

저가 양산형 고주파 전자태그

LS산전이 기존 바코드를 뛰어넘는 유통혁명체계인 RFID(전자태그시스템) 보급화를 위해 저가 대량생산이 가능한 고주파 전자태그(이하 태그)의 국내 첫 국산화에 나선다. 25일 LS산전은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자사 RFID 브랜드 ‘엑스-코드(X-CODE)’(그림)를 공개하고, 물류ㆍ군사 등 사업분야에 따라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태그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연말께 충남 천안의 태그생산 생산공장에서 저가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고주파 대역의 UHF태그(주파수 868~915MHz)와 2.45GHz 및 5.8GHz대역의 초고주파 태그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LS산전은 중ㆍ저주파대역의 태그(125KHz, 13.56MHz)를 아웃소싱 형태로 생산해왔지만 판매가격이 비교적 고가라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며 “UHF태그 등은 저가이고 성능도 우수해 RFID시장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산전은 다만 태그의 핵심부품중 하나인 칩은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세계적 칩 전문업체들를 통해 구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 한재훈 전무는 “칩은 직접 제작하지 않아도 다양한 구매선이 있다”며 “LS산전은 칩을 장착한 태그 완제품과 리더기(태그 정보 판독기)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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