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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이하는 외환은행은 국내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 은행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홍콩, 싱가포르, 중국, 미국, 유럽지역 등 전세계 21개국에 49개 해외 영업점을 갖췄다. 이 같은 장점을 십분 활용, 외환은행은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SMART(스마트)뱅크’라는 미래상을 마련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8,000억원 달성 목표=외환은행은 올해 8,000억원의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 1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경영 슬로건은 “최대는 아니지만 국내 최고의 은행”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하며 수익성 있는 성장 달성 ▦외환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법규준수 및 내부통제 강화라는 3가지 실천목표를 마련했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매 금융, 프라이빗 뱅킹, 신용카드 사업과 같은 소매 부문의 잠재 역량을 끌어 올리고 해외 영업망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소 10%의 자기자본이익률을 달성하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당기순익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완만한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 상승, 수수료 실적 반전, 대손충당금 비용 감소에 힘입어 정상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환은행은 올해 자산부채, 자본 및 유동성 전반에 대한 세심한 관리 및 최적화 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작지만 강한 은행 목표=외환은행은 작지만 효율적인 은행을 추구하는 가운데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은행산업에서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목표 고객군에 초점을 맞춘 영업, 시장 경쟁력을 갖춘 마케팅 전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 효율적인 비용구조 및 프로세스 구축, 효율적 자본분배, 유연한 조직 및 신속한 고객응대 확립을 세부적인 장기경영전략으로 정했다.
외환 및 무역금융분야에서의 경쟁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한편, 특화된 고품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고객중심의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는 홍콩 및 상하이, 아·태 지역에서 투자은행(IB) 업무를 수행하는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를 설립, 해외 IB업무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8월2일 개업하는 중국현지법인 역시 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중국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통신ㆍ금융 복합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신기술 적용 등의 마케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외환은행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세상, 외환은행이 함께 사랑의 마음을 나눕니다'라는 모토 아래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005년12월 금융권 최초로 자선 공익재단법인인 '외환은행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의 모든 사업은 외환은행 임직원과 고객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소년소녀가정 대상 생활수기 공모 지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글잔치 및 그림잔치 지원과 예술(미술)체험 교육지원 ▦조손가정 돕기 행사 지원 ▦불우 아동복지시설 지원 및 방문 봉사활동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지원 등이다. 또한 소년소녀 가장과 결식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주기 위해 1대1 후원 결연을 맺고 국내외 750명의 아동에게 2,200만원을 매월 후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외환 다문화가정 대상'제도를 제정했다. 아울러 사회의 무관심과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및 불우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외환은행 '환은장학금'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한국의 대학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에 대한 장학지원 사업으로 'KEB 글로벌 스콜라십'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