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가스 공급을 늘리기 위해 외국기업과 해외투자자들이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2,000억㎡의 천연가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외국기업의 자본 및 기술력을 활용해 천연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외국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중국은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5만㎞ 상당의 수송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자본과 기술력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공장과 LNG 수송기지를 건설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국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외국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현재의 관련규정을 개정해 보다 개방적이고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특히 외국기업들이 보다 투명한 입찰과정을 통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