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스코 단기급등 피로감에 엿새만에 하락

포스코가 국제 철강가격 하락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엿새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포스코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88%(3,500원) 떨어진 3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28일 이후 이어온 연속 상승일 수를 5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기는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주가에 맥이 빠졌다. 포스코의 이날 약세는 철강 가격 하락으로 내년 1ㆍ4분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국내외 수요와 가격 하락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4ㆍ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씩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는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25일 35만선까지 떨어졌지만 중국에서 긴축 완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28일 이후 이날까지 11%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중국 철강업계의 감산으로 유통가격이 바닥 탈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에서 주가의 흐름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과 유통가격, 아시아 고철가격이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등락을 보이고 있다”라며 “과거 철강 가격이 바닥을 탈출했을 때 포스코의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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