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채권 금리가 급등했다.
2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4.67%를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같은 폭 상승한 5.04%로 지난 3월19일 5%를 기록한 후 4개월여만에 5%대로 올라섰다.
이날 채권금리는 6월중 산업생산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자 경기가 점차 회복되는게 아니냐는 기대심리와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며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강한 저항선인 4.25%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경기호전과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신호가 나타나면 금리상승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