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설 LG전자대표 구자홍부회장 유력

구본무 회장은 LGEI에 전념할 듯LG전자의 경영체제가 바뀐다. LG전자는 내년 4월 지주회사(LGEI, LG Electronics Investment Ltd.)와 사업자회사(LG전자)로 분할되는데 구본무 그룹회장이 LGEI의 대표이사로, 구자홍 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업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는 이와관련, 5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분할 계획에 따라 신설되는 사업자회사인 LG전자의 사내이사로 구자홍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병철 대표이사 사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을 추천키로 의결했다. 그룹회장인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과 허창수 LG전선 회장은 신설법인의 이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 회장은 지주회사인 LGEI의 대표이사에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LGEI 이사진을 내년 3월 정기주총때 구성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에대해 "내년 4월 지주회사를 출범, 사업과 출자를 분리함으로써 경영 투명성및 주주가치의 극대화에 나서겠다는 의미"라며 "구 회장은 LGEI를 통해 계열사의 구조조정및 출자자산 관리에 전념하는 반면 구 부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LG전자를 디지털ㆍ정보통신 리더기업으로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28일 회사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LG전자는 분할계획서 승인을 통해 ▦상호변경 ▦사업목적 변경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 ▦우선주의 수와 내용 ▦신주 인수권 ▦전환사채ㆍ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등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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