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라온골프장의 손천수(54) 회장이 부친상 때 들어온 부의금을 독거 노인 등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손 회장은 지난 2일 부친상 때 받은 부의금 가운데 3,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골프장 인근 한경면과 한림읍 36개 마을에 24일 전달했다. 손 회장은 나머지 부의금도 모기업인 라온건설이 있는 경남 마산 등지의 불우한 이웃에 기탁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모친상 때도 부의금 4,0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던 손 회장은 "제주도 등 지역 주민의 협조에 힘입어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라온골프장은 지난 2004년 11월 타이거 우즈(미국)를 국내 처음으로 초청,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최경주, 박세리 등 4명이 겨루는 스킨스게임을 개최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