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이 시작된지 20여일만에 대출액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등 공무원 대출이 쇄도하고 있다.이에따라 오는 25일부터 공무원 대상 신용대출 금융기관이 현재 국민은행과 농협등 2곳외에 주택·신한·하나은행과 삼성생명 등 4곳이 추가돼 모두 6곳으로 늘어난다.
행정자치부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19일 지난달 25일 공무원 대출을 시작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7만99명의 공무원이 9,692억원을 대출을 받는등 대출요청이 급증하고 있어 신용대출 서비스제공 금융기관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협조를 통해 퇴직금 중산정산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용대출을 실시한 결과 당초 연말까지 1조원 대출을 예상했으나 20여일만에 이뤄졌다』며 『신용대출 요구가 쇄도해 금융기관을 추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가계자금은 국민은행·농협과 주택·신한·하나은행으로부터 연리 11.25∼11.5%의 조건으로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상환기간은 5년이내(주택은행은 10년이내)이다.
또 주택자금은 농협과 삼성생명으로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삼성은 담보범위내) 연리 11.25∼11.5%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되며 상환기간은 최장 30년이내의 조건이다.
【임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