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 세계최고 도전한다] INI스틸

국내 최대 전기로업체인 INI스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고부가 제품을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INI스틸은 지난 88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신제품 개발, 공정기술의 정량화, 신기술의 적용, 품질 개선, 공정 개선 등을 연구소 중점과제로 채택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3월 강원산업 합병에 이어 12월 비앤지스틸(옛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물론 생산성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대상도 H형강, 철근, 스테인레스 등 기존 제품과 함께 롤(Roll), 원형강, 중장비 제품 등 다양한 고부가 제품으로 확대했다. 2003년에는 조직을 현장 중심의 생산기술과 미래를 대비한 제품연구소 체제의 기술센터로 확대 개편했으며, 올들어 신규제품 아이템 기획, 발굴 및 강재 적용기술 개발을 통한 수요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INI스틸은 국내 최초로 H형강을 개발한데 이어 미국, 영국, 독일 등 국가 규격에 맞는 제품과 고강도 내충격용 H형강 개발을 통해 신규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장이 필요 없는 무도장 H형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철근의 경우 SD500(슈퍼바) 고강도 특수 철근을 2001년에 개발했으며, 자동차 엔진 및 샤시 부품의 고강도 소재개발과 자동차용 매니폴드용 소재인 STS429를 개발했다. 롤 제조기술은 지난 93년 1세대 HSS 개발을 시작으로 내마모성과 내열성이 대폭 향상된 4세대 HSS 제품 개발을 끝마쳤다. 이 회사는 앞으로 건축물의 대형화, 고층화에 맞춰 고강도 강재를 개발하고 기존 제품의 내후성, 내진성, 내화성 등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자동차용 고강도, 고내식 스테인리스강의 개발을 집중 연구하는 한편 5세대 HSS롤, 탄화물 강화 후판롤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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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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