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노동조합은 23일 서울 방화동 본사 빌딩에서 이명기 대표이사와 권혁문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임금협약에 관한 일체 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 노동조합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해 세계적인 항공 조업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약을 회사측에 위임하고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혁문 노조위원장은 "상생의 정신에 입각한 성숙한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의 파고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명기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고용안정과 성공적인 경영목표를 달성하여 세계적인 항공 조업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