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외국인 매도세…닷새째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22포인트(1.64%) 하락한 1,927.2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7.72포인트(1.39%) 하락한 547.5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남북 간 긴장관계가 지속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며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96엔을 넘어서는 등 엔저현상이 지속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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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개인이 각각 3,776억원, 2,88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72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2,99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장비(-3.59%), 기계(-2.90%), 철강ㆍ금속(-2.83%), 운수창고(-2.47%), 보험(-2.23%)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포스코(-2.65%), LG화학(-2.65%), 한국전력(-2.38%), SK하이닉스(-2.23%) 등이 하락한 반면, SK텔레콤(0.27%), KT&G(0.13%), LG생활건강(1.90%) 등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ㆍ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규모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현대차(-4.35%), 기아차(-4.69%), 현대모비스(-4.81%) 등 자동차주가 이틀째 급락했다. 삼성전자도 1ㆍ4분기 잠정 영업이익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0.07% 하락 마감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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